미러리스 조리개, 셔터속도, iso값 조절

dslr은 고성능의 결과를 자랑하지만 꽤나 무거운 탓에 들고 다니기가 조금 버거워요. 그래서 고민끝에 미러리스를 장만했고 지금은 아주 잘 들고 다니고 있답니다.

사진에 처음 입문을 하게되면 인물의 표정이나 구도보다는 빛을 조절하는 스킬을 먼저 터득해야 해요. 이 빛은 자연광뿐만 아니라 조리개, 셔터속도, iso값에 따라서도 매우 달라져요.

자연광

자연광 또는 실내등에서 나오는 빛은 사진을 찍을 때 고려해야 하는 가장 첫번째 요소예요. 햇빛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피사체가 발광하여 제대로된 결과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죠.

빛이 너무 없는 곳에서는 촬영을 해서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하더라도 노이즈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애당초 촬영 외부 빛을 제대로 해두는게 좋아요.

만약 주위에서 발생하는 빛이 너무 많다면 그늘막을 사용하거나 해가 떨어지기까지 조금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빛이 너무 없는 장소라면 인공적으로 플래시를 사용하거나 반사판을 이용해서 빛을 더해주는 방법도 있어요.

조리개 조절

조리개는 흔히 심도라고도 표현해요. 카메라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심도가 얕다고 하거나 심도가 깊다고 하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많은 경우 아웃포커스를 사용하시는데요. 바로 조리개를 조절해서 가능하답니다.

조리개의 값을 낮게 설정한다는 것은 심도를 얕게 한다는 것이고 다른 말로 조리개를 활짝 개방한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심도를 얕게 하게되면 아웃포커싱이 가능해요.

심도가 얕기 때문에 해당 심도만 뚜렷하게 입력되고 나머지 뒷 부분은 흐릿하게 보이게되는거죠. 이렇게 조리개 값을 낮추면 조리개가 활짝 개방되는 것이기 때문에 빛이 많이 들어와요.

그래서 조리개 조절은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어요.

◆ 조리개값이 낮음 = 심도 얕음 = 조리개 활짝 개방 = 아웃포커스 = 빛 많이 들어옴(밝음)

◆ 조리개값이 높음 = 심도 깊음 = 조리개 조여짐 = 팬포커스 = 빛 적게 들어옴(어두움)

셔터속도 조절

셔터의 속도는 얼마나 순간적으로 장면을 받아들이는지를 결정해요. 피사체의 움직임 궤적을 따라가는 동적 움직임을 표현하고 싶다면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해서 촬영할 수 있어요.

반대로 움직임의 잔상 없이 피사체를 촬영하고 싶다면 셔터속도를 빠르게 해서 촬영할 수 있죠. 이렇게 셔터속도는 피사체의 움직임 표현에 관여를 하지만 동시에 빛에도 영향을 주게 돼요.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면 그동안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증가하게 돼요. 반대로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면 그 동안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감소하게 되죠.

그래서 셔터속도 값은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어요.

◆ 셔터속도가 느림 = 동적인표현 = 빛 많이 들어옴(밝음)

◆ 셔터속도가 빠름 = 정적인표현 = 빛 적게 들어옴(어두움)

iso감도 조절

iso는 초보자에게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자연광, 셔터속도, 조리개 모두 설정했는데도 빛의 양이 맘에 들지 않을 때 사용"

예를 들어서 아웃포커스를 사용하기 위해 조리개를 활짝 열어서 빛이 양이 많이 들어왔지만 정적인 표현을 위해서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면 다시 어두워 지죠. 그런데 밤에 촬영하는 것이라서 자연광이 별로 없어서 어둡게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ISO감도를 조절하면 돼요. iso감도를 높이게 되면 밝아지고 감도를 낮추면 어두워져요. 매우 어두운 상태에서 iso감도를 높일경우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이런 현상이 많이 없어지고 있어요.

iso감도 조절은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어요.

◆ iso감도 높음 = 밝아짐

◆ iso감도 낮음 = 어두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