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영 관리사 실기/필기 합격 방법입니다.

코시국에 그대로 시간을 허비하기 싫어서 여러 필요한 자격증들을 취득하기로 했어요. 그러다 평소 관심 있었던 체육 분야에서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증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학점 은행제로 체육 학사를 취득할 때 무려 20점이나 인정받을 수 있어서 더 매리트가 있더라고요.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취득 노하우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많이 난감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노하우를 남겨두려고 해요.

1. 스포츠경영관리사 준비 노하우

스포츠 경영 관리사는 1년에 3회 시험이 치뤄져요(매년 바뀔 수 있음).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는데요. 1차는 필기 시험이라서 그냥 문제지 받고 풀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2차는 실기 시험이라서 뭔가 몸으로 해야 하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2차 실기는 1차와 마찬가지로 시험지를 받아들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에요.

다른 점이라면 1차는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이고 2차는 서술형 문제를 푸는거죠. 대략적으로 1차 필기 시험은 매우 쉽게 출제되고 합격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그런데 2차 실기는 주관식이기 때문에 채점 기준도 알수 없고 합격률도 많이 낮은 편이라서 노하우가 꼭 필요하죠.

저는 올해 1차 시험에서 필기를 합격했고 실기는 시간이 안맞아서 신청을 못했어요. 그리고 2차 시험에서 실기를 합격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 있답니다.

시험 신청은 상당히 어려운 편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Q-net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야 하는데 신청자가 너무 많다보니 마치 수강신청하듯이 엄청난 경쟁을 뚫고 신청해야 해요. 게다가 집 근처에서 시험을 보려면 더더욱 자리가 없어지기 전에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시험 준비보다 신청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2. 필기 시험 노하우

먼저 1차 필기시험 노하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필기 시험은 스포츠 산업론, 스포츠 경영론, 스포츠마케팅론, 스포츠 시설론 이렇게 총 4개 과목을 보게돼요. 문항수는 각 과목마다 25문항으로 총 100문항이에요. 시험시간은 총 2시간 30분 동안 보게돼요.

다행히 필기 시험의 경우 기출문제를 공개해요. 그런데 온라인 어디에 올라와있는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개념 공부도 곁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시중 교재를 하나 샀어요. 아무래도 어느정도 시행 회차가 진행된 자격증의 경우는 내용이 거의 거기서 거기다 보니 교재선택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교재 선택 노하우를 알려드린다면 기출문제가 가장 최신것부터 5개년치는 있어야하고 훑어봤을 때 가독성이 좋아야 해요. 이렇게 교재를 구입한 뒤에는 그냥 기출부터 푸세요.

많은 분들이 이론을 먼저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시는데 이쪽 분야의 학자가 되시거나 학문적으로 접근을 하실 생각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라면 이론먼저 공부하시는건 너무나 비효율적이에요.

기출을 풀면 당연히 많이 틀려요.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기출을 다 풀고 답을 맞춰본 다음 어떤 내용들이 나오는지 어떤 용어들이 나오는지 눈도장을 찍으시는거예요. 즉 용어에 익숙해지는거죠. 그리고 질문과 정답을 다시 보면서 기억을 해두세요.

이 방법으로 3개년치의 기출문제를 풀고나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요. 이 시험에서 나오는 개념들과 출제 방법들이 보이는거죠. 그 다음에 비로소 이론 공부를 하는거예요. 단 너무 세세하고 꼼꼼하게 보려하지 마시고 후루룩 읽어나가세요. 그럼 기출문제때 봤던 용어들이 보일거예요. 아! 이런 개념을 그때 그런 식으로 출제를 했었지? 라는 과정을 넣어가면서 이론공부를 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이론은 정말 대충 후루룩 2번만 봤어요. 그래도 필기는 90점 가까운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제가 필기 시험에 투자한 시간은 하루 2시간 가량해서 5일정도에요.

3. 실기 시험 노하우

실기는 스포츠마케팅론, 스포츠시설 경영실무로 과목이 나뉘긴 하지만 딱히 의미는 없어요. 그냥 필기때 공부했던 범위가 모두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문항 수는 매 회차시험마다 상이해요. 대략 20~23문항 정도 출제되는 것 같아요. 시험 시간은 3시간인데 정말 넉넉한 시간이라서 시간 부족해서 답 못적었다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실기시험은 기출문제가 없어요. 기껏해야 시험치고 나온 뒤 스스로 복기를 해서 만드는 것 뿐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대비를 해야할지 감이 안잡혔어요. 우선 이전에 구입한 교재에 실기 예상문제라고 만들어 놓은 것들을 주루룩 풀어보았어요. 근데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운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오픈채팅에 들어가서 거기 방장으로 계시는 분께서 정리한 파일을 받아볼 수 있었어요. 실기 예상 문제들이었고 이것들도 주루룩 풀어보았어요. 답이 긴 문항의 경우는 최대한 문장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키워드를 배치해서 암기해야 하는 내용들을 줄였어요.

이렇게 준비를 하고 시험장에 가서 시험지를 받아들었는데. 막막하더군요. 전혀 보지도 못한 내용들이 즐비했고 난감함에 땀까지 나더라고요. 그래도 최대한 호흡을 가다듬고 문제를 풀어나갔어요. 다중 문항들이 여러개였고 부분 점수가 나가는 것 처럼 보였어요. 즉 하나의 문항에 5개의 답을 적을 수 있을 때 3개만 적으면 그에 해당하는 부분 점수가 주어지는거죠. 그런데 이 부분이 합격의 필수적인 부분이에요.

만약 3개만 답이 기억나고 2개를 전혀 모르겠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그냥 빈칸으로 놔두면 안돼요. 소설을 쓰던지 연관되는 알 수 없는 용어를 쓰던지 해서 꼭 다 채워넣으세요. 어떤식으로든 채워놔야만 전체적으로 1점이라도 더 올라요. 육두문자를 쓰는 것이 아닌한 다른 답을 썼다고 마이너스 시키는 것은 아닌것 같으니 안심하시구요.

시험 내용은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서 나왔어요. 즉 체육경영에 관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경영학 전반에 걸친 기초적 개념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당황을 할 수 밖에 없었죠. 만약 제가 다시 실기시험을 준비하게 된다면 경영학 기본 개념들만 얇게 정리된 개념서를 하나 사서 공부해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시험볼때 저를 제외한 다른 나머지 분들은 중간퇴실 가능 시간이 되니까 모두 우르르 나가셨는데요. 절대로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본인이 모든 답을 다 채워넣었다면 상관없지만 아직 못 써넣은 것들이 있다면 모든 시간 다 사용해서 머리를 쥐어짜내 답을 채워넣으세요.

4. 실기 기출 문제

다음은 제가 시험보고 나와서 복기해본 내용이에요. 아무래도 복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봐두시길 바래요.

1)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법을 사용할 경우 발생되는 장점 4가지를 쓰시오.

2) 시장을 효과적으로 세분화 하는 4가지 방법을 쓰시오.

3) 여러가지 분석 방법 중 이상적인 투자분석 방법을 쓰시오.

4) 개인적 또는 세품적, 상황적 관여도 중 제품적에 해당하는 관여도 4가지를 쓰시오.

5) 유통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작성하시오.

6) 마케팅 믹스 7p 중에서 5개를 쓰시오.

7) 수요를 예측 하는 것 중 질적 방법에 대해 작성하시오.

8) 차별화 전략에 대해 작성하시오.

9) STAR의 특징 4가지와 전략 2가지를 쓰시오.

10) 파라슈만의 품질척도에 대해서 쓰시오(공정성, 신뢰성, 확신성 등)

11) 기업이 스포츠스폰서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작성하시오.

12) 전력평준화 제도를 위한 제도 4가지를 쓰시오.

13) 기회 매트릭스에 대해 쓰시오.

14) 다음의 예시를 읽고 어떤 제품에 해당하는지 쓰고 왜 중요한지 쓰시오.

15) 평가자의 오류에 대해 작성하시오.

16) 기계적 관료제, 전문적 관료제, 애드호크러시 등과 관련 있는 내용을 연결시키는 문제

17) 매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에 대해 작성하시오.

18) 재구매가격, 촉진가격, 오픈가격에 대해 설명하시오.

19) 주어진 내용을 읽고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는 문제.